LG유플러스가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으로 5G 네트워크 품질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5G 품질 높이는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 적용

▲ LG유플러스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에 적용을 마치면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폰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는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 등을 거쳐 콘텐츠 등이 있는 서버로 전달되고 여기서 처리된 데이터가 다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광선로는 장비들과 국사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네트워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선로에서 장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위치를 곧바로 파악해 이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적용하는 광선로 감시시스템은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간 광선로는 물론 인터넷과 전용회선 서비스에 사용하는 유선망 상황까지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광신호 파장 분석을 통해 어디서 광선로 이상이 발생하든 10미터 이내 오차 범위로 그 위치도 파악 가능하다.

기존에는 광선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단선 지점을 찾기 위해 운영자가 측정기를 들고 직접 국사에 출동해 각 회선별로 광신호 값을 측정했고 이에 수십 분 이상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광선로 감시시스템 도입으로 개별 광선로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장애 복구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중소기업 유비쿼스, 코위버 등과 함께 개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VR(증강현실)과 AR(가상현실) 등 5G 킬러서비스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IPTV와 인터넷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간망담당 상무는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으로 망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