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대부분 내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혼조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13일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290원) 떨어진 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78%(60원) 하락한 3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SMC는 일본 자스닥 상장회사로 유료 한류채널 KNTV와 DATV 등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53%(2천 원) 내린 12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10일부터 새 모바일게임 ‘BTS월드’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BTS월드의 정식 출시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BTS월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육성 모바일게임이다.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배급한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가량을 투자한 2대주주이기도 하다. 

디피씨 주가는 1.38%(80원) 하락한 5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원래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다. 

지엠피 주가는 0.83%(70원) 내린 8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엠피는 자회사인 브이티코스메틱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 에디션을 글로벌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반면 소리바다 주가는 1.36%(15원) 오른 1120원에 장을 끝냈다. 

소리바다는 음원 스트리밍회사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의 인기에 수혜가 기대되는 회사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26%(100원) 상승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8%(400원) 떨어진 3만355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9%(300원) 하락한 2만72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