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올해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메모리반도체 올해 위축 불가피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58% 떨어진 4만2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21% 하락한 7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사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5% 줄어들 것"이라며 "전방 수요 약세와 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큰 폭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메모리반도체인 D램 평균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3%, 낸드플래시 가격은 55%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 수익성에 큰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에 대부분의 실적을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실적 타격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