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사업과 부동산사업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KT가 5G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부동산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KT 밸류에이션이 낮은 만큼 적절한 매수시점을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5G와 부동산사업 호조로 내년 수익성 대폭 개선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는 5G사업과 호텔 운용 서비스 등 부동산사업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KT의 5G 10만 명 가입자 가운데 40%는 8만 원대 요금제에, 40%는 10만 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요금 상승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KT는 선택약정할인 영향이 줄어들어 이동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올해 말쯤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특히 2020년부터는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호텔 운용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KT는 호텔 매출 비중이 2018년 2%에서 2022년 28%로 늘어날 것”이라며 “임대 및 호텔 매출이 2018년 2467억 원에서 2022년에 4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올해 전체 부동산 매출로 4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부터는 서울 자양동 부지 개발로 더욱 많은 매출을 올리며 2022년에는 7천억 원 규모가 넘는 부동산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