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연세의료원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13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51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사무실에서 연세의료원 간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채용비리 수사받던 연세의료원 간부 숨진 채 발견돼

▲ 서울 서대문경찰서.


병원 직원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흔적이 확인되지 않고 사무실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지검은 4월 연세의료원의 계약직 직원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A씨를 소환조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