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주가 오를 힘 다져,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인상 예상

▲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직전 거래일인 10일 DB손해보험 주가는 6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가 6월에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DB손해보험이 3분기부터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해보험사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했다. 하지만 육체노동 가동연한 연장 등에 따라 손해율이 증가해 하반기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연구원은 “올해 초 실손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 등이 올라 평균 보험료가 인상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이 신계약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이 1분기 신계약 판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어났다”며 “4월에 상품구성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