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2M’를 두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가능, 하반기 출시 리니지2M 흥행기대 높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7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50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2M은 올해 하반기 안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흥행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은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온라인게임(MMORPG)으로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컴퓨터(PC)용 MMORPG인 ‘리니지2’의 모바일 후속작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컴퓨터용 리니지2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PC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좋지 못한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는 PC온라인과 모바일부문 모두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 리니지M과 리니지의 프로모션 축소로 PC온라인과 모바일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2분기부터는 리니지 리마스터 효과와 리니지M의 ‘이클립스’ 업데이트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3588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