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6회 자동차의 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와 관련해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려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위해 여러 후보지 검토 중"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는 최근 아태권역본부 산하에 아세안현지화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새로 만들었다.

이 팀은 13일부터 본격 가동되는데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 사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에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부와 협상도 해야 하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이제 시작했고 노조의 얘기를 들어보고 잘 해나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자동차산업이 어려우니 양쪽 모두를 위해 긍정적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