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때 이른 더위 덕분에 에어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들어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량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이른 더위에 5월 들어 에어컨 매출 급증

▲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고객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5월 서울 및 수도권 등지의 하루 최고기온은 20도를 넘어섰다.

특히 2일부터 5일까지는 낮 한때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가 뛰었다.

이재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홈서비스팀장은 “올해 여름도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6월 에어컨 극성수기를 앞두고 설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에어컨 설치팀을 모두 1700여 팀으로 지난해보다 300여 팀 늘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 여름에는 기록적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 성수기에 설치가 일주일 이상 밀리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31일까지 LG전자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매제품에 따라 최대 60만 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