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IT업황에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주가 떨어져, 미중 무역분쟁에 IT업황 불확실성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2.11% 떨어진 7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9일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세금을 매기는 추가 관세 부과계획을 확정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조치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보복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런 소식이 알려진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를 반도체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 전자제품 생산 감소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과 10일 2차 협상을 하기로 해 아직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