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전문직·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이 주요 기업들의 최근 임원인사 동향을 정리한다.

◆ 30대그룹
 
△KT, 인프라운용혁신실장 이철규
KT가 네트워크부문 직속으로 인프라운용혁신실을 신설하고 이철규 KT서브마린 대표를 초대 실장(전무)에 선임했다. 이 실장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1986년 KT에 입사해 호남네트워크운용단장, 네트워크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연말인사에서 KT서브마린 대표에 올랐다.

◆ 중견·중소기업

△카카오, 인공지능연구소(AI Lab) 대표 백상엽
카카오가 B2B 사업 진출을 위해 인공지능연구소를 15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백상엽 전 LG CNS 사장을 대표에 내정했다. 백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LG CNS에 입사해 사업이행본부장, 사업개발팀장, 시너지팀장, 에너지 TFT장, 미래전략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학사상, 사장 고승철
문학사상이 고승철 전 나남출판 사장 겸 주필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고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를 받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를 마쳤다. 경향신문 파리특파원, 한국경제신문 산업2부 부장, 동아일보 출판국장 등을 지냈다. 소설 작가로서 ‘개마고원’ 등을 출판하기도 했다. 2013년 나남출판 사장에 올랐다.

△액션스퀘어, 대표이사 신형일
모바일 게임 제작회사 액션스퀘어가 신형일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법무법인 유일의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조이맥스 감사와 위메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내는 등 게임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김규식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가 김규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남대학교 법학과와 언론홍보광고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채 1기로 맥키스컴퍼니에 입사했다. 이후 29년 동안 맥키스컴퍼니에서 일하며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내부인사 최초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금융부문

△모건스탠리, 한국본부장 이윤표
모건스탠리가 이윤표 전 트러스트자산운용 대표를 한국 투자운용사업부문을 총괄할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정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맥쿼리증권 등에서 일했으며 200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겨 해외대체실장과 운용전략실장을 역임했다. 2016년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영입돼 최근까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TCK인베스트먼트, 전무 마크 테토
글로벌 투자회사 TCK인베스트먼트가 마크 테토 상무를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미국 출신인 테토 전무는 프린스턴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모건스탠리, 삼성전자를 거쳐 빙글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재직했으며 2015년 TCK인베스트먼트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 공공부문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신흥식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신흥식 인재경영부장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신 이사는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입사했다. 서민금융관리부장, 인천지역본부장, 금융투자관리부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인재경영부장으로 일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 서원주
공무원연금공단이 신임 자금운용단장에 서원주 전 PCA생명(현 미래에셋생명) 자금운용단장을 내정했다. 서 단장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보험 뉴욕법인 차장과 싱가포르법인 수석, 변액계정운용 부서장 등을 거쳐 PCA생명 자금운용단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