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게임사업자 ‘스마일게이트스토브’와 함께 가상현실(VR)게임 콘텐츠를 개발한다.

KT는 9일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스마일게이트스토브와 ‘온·오프라인 가상현실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그룹의 플랫폼 자회사다.
 
구현모, 스마일게이트스토브와 KT 가상현실게임 콘텐츠 개발

▲ KT는 9일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스마일게이트스토브와 ‘온·오프라인 가상현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현모 KT 커스토머앤미디어(Customer&Media)부문장 사장과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및 확보, 가상현실 콘텐츠·플랫폼 유통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KT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가상현실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에 국내 게임사 중 가상현실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와 지원을 쏟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스토브의 콘텐츠 경쟁력이 합쳐지게 됐다”며 “두 회사는 가상현실산업 내 영향력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에는 가상현실 플랫폼 서비스인 ‘스토브VR’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가상현실 아케이드게임이나 가상현실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KT는 5G 시대에 대비해 KT만의 실감미디어 전용 플랫폼과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왔다. 

KT는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 ‘브라이트(VRIGHT)’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의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업 대상 서비스(B2B) 전용 가상현실게임 패키지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현모 KT 커스토머앤미디어(Customer&Media)부문장 사장은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함께 다양한 가상현실사업방안을 모색하고 온·오프라인 가상현실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