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적자를 보던 면세점사업을 철수한 뒤 백화점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식 사도 된다", 면세점 철수로 이익 개선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2만6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최근 3년동안 1천억 원 이상의 누적 영업손실을 봤던 면세점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일각에서 면세점 철수를 놓고 부정적 시각이 나온다"며 "하지만 만성적 적자사업을 떼어낸 것은 오히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향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백화점사업에 집중하면서 면세점사업 철수가 마무리되는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사업은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크지 않았다"며 "면세점에서 철수하면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7.7% 줄지만 영업이익은 7배로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