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출시하면서 5G 스마트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는 10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V50 씽큐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출고가는 119만9천 원이다.
 
LG전자,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경쟁력으로 5G시장 출사표

▲ 채팅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여행계획을 짤 때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한쪽 화면에 지도를 띄워 놓고 동선을 체크할 때는 매우 편리하다. < LG전자 >


V50 씽큐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정보 처리능력을 45% 이상 높인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했다. 국내에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LG G8 씽큐’와 V50 씽큐가 유일하다. 

이밖에 △4천mAh 대용량 배터리 △기존보다 한 층 진화한 방열장치 등 5G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

V50 씽큐는 다른 5G스마트폰보다 값이 20만 원 이상 싸다.

LG전자는 “갤럭시S10 5G 가격이 저장용량에 따라 139만7천 원부터 155만6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V50 씽큐가 최소 20만 원 이상 저렴한 것”이라며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하는 이벤트도 6월까지로 늘려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까지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액정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한다.

LG 듀얼 스크린은 사용자가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다. 평소 휴대할 때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콘텐츠를 즐길 때만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의 듀얼 스크린을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듀얼 스크린 화면이 왼쪽에, 6.4인치 V50 씽큐 화면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듀얼 스크린과 V50 씽큐의 화면을 콘텐츠에 따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하거나 연동할 수도 있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과 각도 104°와 180°로 고정된다. 스마트폰 본체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2개 화면을 연동해 게임패드와 게임화면으로 나누어 쓸 수도 있고, 이동통신사의 콘텐츠에 따라 야구나 골프 중계를 동시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통화를 할 때는 각각의 화면에 전화 건 모습과 전화 받는 사람의 모습을 함께 띄울 수 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면 마치 2개의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쓰는 것처럼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