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서비스기업 4곳에 공용충전기 개방

▲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사업처장(가운데)와 4개 충전사업자 대표이사들이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한국전력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공용충전기를 더 많은 사업자에게 개방한다.

한국전력공사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와 '한국전력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협약'을 맺었다.

공용충전기는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말한다.

협약식에는 이준호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 유동수 에버온 대표이사,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공용충전시설을 충전사업자에 개방하고 충전사업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공용충전기 급속 1132기와 완속 84기 등 모두 1216기를 개방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 공용충전시설을 사용하는 사업자는 기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포스코ICT, 에스트래픽 3곳에 대영채비, 소프트베리, 에버온, 파워큐브코리아까지 더해 7곳으로 늘어났다.

충전사업자는 한국전력이 구축한 공용충전시설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모델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은 공용충전시설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