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목록에서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결국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LG화학 주가 급락, 중국 전기차배터리 진입 또 무산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


9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7.11% 떨어진 22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 주가는 3.65% 하락한 34만3천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올해 초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예비명단에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올렸다.

삼성SDI와 LG화학이 약 3년만에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중국당국이 최근 발표한 최종 목록에는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모두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화학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 재진입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중국은 전기차 최대 시장인 만큼 배터리 공급사 진입 여부가 삼성SDI와 LG화학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