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앗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9일 오전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학의 5년6개월여 만에 검찰조사, “성실히 조사 받겠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오전 10시경 수사단이 있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본인이 맞느냐’, ‘윤씨와 어떤 관계냐’ 등 질문에 “검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성접대와 뇌물을 받았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김 전 차관의 수사기관 출석은 5년6개월여 만이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3월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뒤 두 차례 검찰과 경찰수사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전 차관은 3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