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삼성페이와 연계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모바일앱 ‘신한페이판(PayFAN)’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한카드는 삼성전자와 신한카드의 모바일앱 ‘신한페이판’에 삼성페이의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고 ‘신한페이판 매장결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 삼성페이와 연계해 '신한페이판 매장결제' 서비스

▲ 신한페이판 로고.


신한카드는 삼성페이의 핵심 기술인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를 신한페이판 모바일앱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결제 인프라를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도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카드는 내다봤다.

‘신한페이판 매장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페이판앱을 실행하지 않고 스마트폰 상단 알림바를 통해 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에 이용하는 카드는 자동으로 신한페이판에 등록된다.

‘신한페이판 매장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5월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번 삼성전자와 협업은 신한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추진 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인 ‘코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모든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가장 편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판매·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페이 플랫폼(Pay Platform)’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겠따는 계획을 세워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결제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대의 이용실적을 내고 있는 신한페이판에 강력한 오프라인 결제 기능까지 추가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폭넓은 연결을 통해 신한페이판을 명실상부한 최고의 ‘페이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