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고두형 기자
2019-05-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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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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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윤열현은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교보생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통 ‘교보맨’이다.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쏟는 동안 교보생명 보험사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선택됐다.

    교보생명 보험영업 활성화와 내부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58년 4월15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태어났다.

    조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영업지원팀장, 신영업지원팀장, 강서지역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채널기획팀장, 마케팅담당 부사장,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보험사업을 총괄하면서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교보생명 안에서 보험영업과 기획 역량을 두루 갖춘 야전사령관으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교보생명 각자대표이사로 선임
    윤열현은 2019년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윤열현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교보생명 경영을 이끄는 각자대표이사체제가 구축됐다. 신 회장이 대표에 오른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첫 각자대표체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회사 각 부문의 중요 의사결정은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이 공동으로 결정하고 일상적 의사결정은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열현은 대표이사에 오른 뒤 첫 상품으로 종신보험에 치매 보장을 더한 상품을 출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치매보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치매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부가서비스인 ‘교보치매케어서비스’도 내놨다. 치매 치료 상담, 가족 심리상담, 간병인 안내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 교보생명 실적.

    △6년 동안 비어있던 교보생명 사장에 올라 
    윤열현은 2019년 3월7일 교보생명 보험총괄 사장에 올랐다.

    2018년 1월 상임고문을 맡으며 현업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교보생명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교보생명 사장 자리는 2013년 신용길 사장(현 생명보험협회장)이 물러난 뒤로 6년 동안 비어있었다.

    윤열현은 보험총괄 사장으로 대외활동을 포함해 보험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부문 강화를 통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 점포 형태인 재무설계사(FP)지점체제 구축
    윤열현은 교보생명의 FP지점 체제를 구축하고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2005년 대형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계 점포 형태인 FP지점체제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지역본부 아래에 일반지점과 영업소, FP지점을 함께 운영하던 영업조직 685개를 600개 FP지점으로 단일화했다.

    윤열현은 재무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FP지점을 영업성과에 따라 설계사의 수당 규모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양보다는 질 중심의 영업을 유도하는 등 성과관리 문화를 정착하는 데도 기여했다.

    FP지점 단일화를 통해 지역본부-지점-영업소로 이어지는 수직적 영업구조가 지역본부-FP지점으로 단순해졌으며 영업현장의 자율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 비전과 과제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이 2014년 9월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광화문 글판 토크 콘서트에서 광화문 글판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윤열현은 교보생명 내부를 안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고문에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교보생명은 재무적투자자들이 2018년 10월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내부적으로 불안정하다.

    신창재 회장이 2019년 2월부터 재무적투자자들과 풋옵션 문제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면서 교보생명 경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2019년 3월 재무적투자자들이 중재를 신청하면서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들의 법적 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이 금융지주들의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대상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윤열현은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쏟는 동안 교보생명 보험사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선택됐다.

    윤열현은 교보생명의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8년 당기순이익 5066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17% 줄었다. 국내 생명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이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생명보험시장을 고려하면 교보생명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제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6%, 민영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3.7%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 평가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과 김정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가 2014년 5월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관에서 '고객만족 선도경영을 위한 교류 재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윤열현은 교보생명 안에서 보험영업과 기획 역량을 겸비한 야전사령관으로 꼽힌다.

    대형 보험사 최초로 외국계 점포 형태인 설계사(FP)지점체제를 구축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남지역본부장 재직 시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강남 부유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강남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설계사를 대거 영업하고 지점 확대와 지원단 조직 등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윤열현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윤 사장은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마케팅부문 부사장 등을 맡아 영업현장을 혁신하고 고객 보장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며 “다양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턴트 등 영업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교보생명을 안정적으로 발전할 적임자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열현은 말수가 적고 생각이 깊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덕장으로 평가받으며 신창재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으로 있다 사장으로 돌아와 현업에 있던 1960년대 태어난 부사장들과 연배 차이가 다소 난다. 조직을 장악하고 안정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여겨졌다.

    ◆ 사건사고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 문제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들이 2019년 3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하면서 주주 사이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베어링 등 사모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 등 재무적투자자들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54억 원(1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했다.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주주 사이 계약(SHA)을 맺었다.

    신창재 회장이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를 하지 않자 재무적투자자들은 2018년 10월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을 행사했다. 풋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40만9천 원이다.

    신창재 회장은 2019년 2월부터 재무적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신창재 회장은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재무적투자자 지분 제3자 매각 △기업공개(IPO) 성공 뒤 차익 보전이라는 3가지 투자 회수방안을 제시했지만 재무적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재무적투자자들은 2019년 3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했다.

    주주 사이 분쟁이 이어지면서 교보생명이 금융지주로 인수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4월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명보험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중재 때문에 교보생명을 두고 인수대상이 된다고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징계
    교보생명은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중징계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약관에 피보험자가 책임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뒤 자살하면 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기재하였음에도 해당 보험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한 보험수익자에게 재해사망보험금를 지급하지 않는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교보생명은 미지급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보다 가벼운 징계인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와 영업 일부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영업 일부정지 3개월, 한화생명은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영업일부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 경력 

    ▲ 윤열현 교보생명 본부장(오른쪽)이 2010년 5월27일 육군 2군단 회의실에서 열린 민.군의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2군단>

    1982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1999년 교보생명 계약지점장을 맡았다.

    2002년 교보생명 마포지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교보생명 영업지원팀장으로 일했다.

    2005년 교보생명 신영업지원팀장 이사가 됐다.

    2006년 교보생명 신영업지원팀장 상무가 됐다.

    2006년 교보생명 강서지역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교보생명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일했다. 

    2010년 교보생명 채널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 교보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됐다. 

    2014년 교보생명 FP채널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2018년 교보생명 상임고문으로 일했다. 

    2019년 교보생명 보험총괄담당 사장에 올랐다.

    2019년 교보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금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군동 금천초등학교는 1995년 폐교했다.

    장흥중학교와 장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조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재중씨와 김유춘씨 사이 3남1녀 가운데 장남이다.

    ◆ 상훈

    ◆ 기타

    ◆ 어록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이 2014년 9월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중재와는 별도로 FI들과 풋옵션 행사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가격인 공정시장가격과 재무적투자자(FI)측에서 제안한 가격이 갭(차이)이 있어서 지금의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2019/04/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보장가치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 (2019/04/01, 교보생명 치매종신보험을 출시하며)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서트인 만큼 우리 교보 가족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2017/04/18, 교보 노블리에 광화문 콘서트 환영사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수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인생의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되고 있다. 생명보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나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09/11/20, 매일경제 보험이야기 칼럼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교보생명 각자대표이사로 선임
    윤열현은 2019년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윤열현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교보생명 경영을 이끄는 각자대표이사체제가 구축됐다. 신 회장이 대표에 오른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첫 각자대표체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각자대표이사체제에서 회사 각 부문의 중요 의사결정은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과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이 공동으로 결정하고 일상적 의사결정은 윤열현 대표이사 사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열현은 대표이사에 오른 뒤 첫 상품으로 종신보험에 치매 보장을 더한 상품을 출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치매보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치매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부가서비스인 ‘교보치매케어서비스’도 내놨다. 치매 치료 상담, 가족 심리상담, 간병인 안내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 교보생명 실적.

    △6년 동안 비어있던 교보생명 사장에 올라 
    윤열현은 2019년 3월7일 교보생명 보험총괄 사장에 올랐다.

    2018년 1월 상임고문을 맡으며 현업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교보생명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교보생명 사장 자리는 2013년 신용길 사장(현 생명보험협회장)이 물러난 뒤로 6년 동안 비어있었다.

    윤열현은 보험총괄 사장으로 대외활동을 포함해 보험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부문 강화를 통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 점포 형태인 재무설계사(FP)지점체제 구축
    윤열현은 교보생명의 FP지점 체제를 구축하고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2005년 대형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계 점포 형태인 FP지점체제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지역본부 아래에 일반지점과 영업소, FP지점을 함께 운영하던 영업조직 685개를 600개 FP지점으로 단일화했다.

    윤열현은 재무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FP지점을 영업성과에 따라 설계사의 수당 규모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양보다는 질 중심의 영업을 유도하는 등 성과관리 문화를 정착하는 데도 기여했다.

    FP지점 단일화를 통해 지역본부-지점-영업소로 이어지는 수직적 영업구조가 지역본부-FP지점으로 단순해졌으며 영업현장의 자율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 ◆ 비전과 과제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이 2014년 9월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광화문 글판 토크 콘서트에서 광화문 글판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윤열현은 교보생명 내부를 안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고문에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교보생명은 재무적투자자들이 2018년 10월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내부적으로 불안정하다.

    신창재 회장이 2019년 2월부터 재무적투자자들과 풋옵션 문제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면서 교보생명 경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2019년 3월 재무적투자자들이 중재를 신청하면서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들의 법적 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이 금융지주들의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대상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윤열현은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교보생명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쏟는 동안 교보생명 보험사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선택됐다.

    윤열현은 교보생명의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8년 당기순이익 5066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17% 줄었다. 국내 생명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이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생명보험시장을 고려하면 교보생명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제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6%, 민영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3.7%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 ◆ 평가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과 김정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가 2014년 5월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관에서 '고객만족 선도경영을 위한 교류 재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윤열현은 교보생명 안에서 보험영업과 기획 역량을 겸비한 야전사령관으로 꼽힌다.

    대형 보험사 최초로 외국계 점포 형태인 설계사(FP)지점체제를 구축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남지역본부장 재직 시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강남 부유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강남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설계사를 대거 영업하고 지점 확대와 지원단 조직 등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윤열현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윤 사장은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마케팅부문 부사장 등을 맡아 영업현장을 혁신하고 고객 보장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며 “다양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턴트 등 영업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교보생명을 안정적으로 발전할 적임자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열현은 말수가 적고 생각이 깊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덕장으로 평가받으며 신창재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으로 있다 사장으로 돌아와 현업에 있던 1960년대 태어난 부사장들과 연배 차이가 다소 난다. 조직을 장악하고 안정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여겨졌다.

    ◆ 사건사고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 문제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들이 2019년 3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하면서 주주 사이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베어링 등 사모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 등 재무적투자자들은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054억 원(1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했다.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주주 사이 계약(SHA)을 맺었다.

    신창재 회장이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를 하지 않자 재무적투자자들은 2018년 10월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을 행사했다. 풋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40만9천 원이다.

    신창재 회장은 2019년 2월부터 재무적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신창재 회장은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재무적투자자 지분 제3자 매각 △기업공개(IPO) 성공 뒤 차익 보전이라는 3가지 투자 회수방안을 제시했지만 재무적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재무적투자자들은 2019년 3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했다.

    주주 사이 분쟁이 이어지면서 교보생명이 금융지주로 인수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4월26일 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명보험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중재 때문에 교보생명을 두고 인수대상이 된다고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징계
    교보생명은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중징계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약관에 피보험자가 책임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뒤 자살하면 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기재하였음에도 해당 보험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한 보험수익자에게 재해사망보험금를 지급하지 않는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교보생명은 미지급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보다 가벼운 징계인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와 영업 일부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영업 일부정지 3개월, 한화생명은 대표이사 문책경고와 영업일부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 ◆ 경력 

    ▲ 윤열현 교보생명 본부장(오른쪽)이 2010년 5월27일 육군 2군단 회의실에서 열린 민.군의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2군단>

    1982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1999년 교보생명 계약지점장을 맡았다.

    2002년 교보생명 마포지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교보생명 영업지원팀장으로 일했다.

    2005년 교보생명 신영업지원팀장 이사가 됐다.

    2006년 교보생명 신영업지원팀장 상무가 됐다.

    2006년 교보생명 강서지역본부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교보생명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일했다. 

    2010년 교보생명 채널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 교보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됐다. 

    2014년 교보생명 FP채널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2018년 교보생명 상임고문으로 일했다. 

    2019년 교보생명 보험총괄담당 사장에 올랐다.

    2019년 교보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금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군동 금천초등학교는 1995년 폐교했다.

    장흥중학교와 장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조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재중씨와 김유춘씨 사이 3남1녀 가운데 장남이다.

    ◆ 상훈

    ◆ 기타

  • ◆ 어록 

    ▲ 윤열현 교보생명 부사장이 2014년 9월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중재와는 별도로 FI들과 풋옵션 행사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가격인 공정시장가격과 재무적투자자(FI)측에서 제안한 가격이 갭(차이)이 있어서 지금의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2019/04/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보장가치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 (2019/04/01, 교보생명 치매종신보험을 출시하며)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서트인 만큼 우리 교보 가족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2017/04/18, 교보 노블리에 광화문 콘서트 환영사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수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인생의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되고 있다. 생명보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나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09/11/20, 매일경제 보험이야기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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