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GS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유 계열사 GS칼텍스가 2분기부터 시황 개선세에 힘을 받아 GS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GS 주가 상승 가능, GS칼텍스가 2분기부터 순이익 증가에 기여

▲ 허창수 GS 대표이사 회장.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GS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GS 주가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는 2019년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56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지배주주 순이익이 11.2% 줄었다.

핵심 계열사 GS칼텍스가 신한금융투자 추정치인 1395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873억 원의 순이익을 낸 탓이 컸다.

이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손실과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GS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GS칼텍스가 정유시황 개선세에 힘을 받고 1분기의 파생 관련 손실이 다시 환입되면서 올해 2분기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GSEPS, GS파워 등 발전 계열사들의 세전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60% 줄어들지만 GS칼텍스의 세전이익이 237% 늘며 다른 계열사들의 순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GS는 2019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9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보다 2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