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약세를 보였던 디지털방송부문과 모바일플랫폼부문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스미디어 주식 사도 된다”, 디지털과 모바일광고부문 실적 회복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8일 4만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미디어는 디지털광고를 대행한다. KT그룹 계열회사로 게임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나스미디어 디지털방송(IPTV)부문과 모바일플랫폼부문의 실적이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1분기 나스미디어 디지털방송과 모바일플랫폼부문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0%, 33% 늘어났다.

디지털방송부문은 나스미디어가 KT와 수수료율 협상에 성공해 2018년보다 수수료율이 5%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플랫폼부문은 새로운 광고 형태인 ‘프로그래매틱바잉 플랫폼’이 광고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프로그래매틱바잉은 컴퓨터 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이용자의 검색 경로,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의 광고를 자동으로 띄워 주는 광고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1분기에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2019년 남은 기간에도 순조롭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나스미디어는 2019년에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