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 주가 상승 전망, 태양광사업 호조가 실적회복 견인차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에 매출 2조236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2.8%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이 2018년 1분기보다 63.8% 감소했지만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39.6% 늘어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제품들을 고효율,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태양광제품 출하량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지만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아져 실적이 늘어났다”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도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익구조를 유지해 태양광사업 실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2019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125GW로 2018년보다 16% 늘어날 것”이라며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수요 증가세에 대비해 미국에서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증설해 2월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에 매출 10조2500억 원, 영업이익 4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