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한화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8일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화케미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고 향후에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 계획 없다”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뒤 한화그룹이 주요 인수후보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한화케미칼의 자본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한화케미칼이 4월 면세사업을 철수한 배경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대비해 자본을 비축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연간 300억 원 내외의 적자를 냈기에 9월 말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면세사업 철수는 세부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비용을 산정해 공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