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아시아나항공 인수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신 대표는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발표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관련해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제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를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인수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계획 없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 등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불참하고 4월 면세사업에서도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준비 작업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특히 항공기 엔진과 부품을 만드는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아시아나의 시너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 내에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어서 아시아나 인수전이 벌어지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