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내벤처 '올댓웨딩' 직원에게 수익 따른 배당금 지급

▲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부터)과 올댓웨딩의 김상협 차장, 오인태 대리, 정세라 대리가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사내벤처 배당금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사내벤처인 ‘올댓웨딩’ 직원들에게 수익 기여에 따른 배당금을 지급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사내 배당기준에 따라 사내벤처인 ‘올댓웨딩’의 수익기여에 따른 배당금을 관련 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올댓웨딩’은 신한카드의 사내벤처제도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 1기 사내벤처로 2017년 사업을 시작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웨딩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댓웨딩’은 지금까지 취급액 약 70억 원, 영업수익 6억 원을 거뒀다.

신한카드는 ‘올댓웨딩’ 아이디어를 낸 직원을 비롯해 업무를 맡은 직원에게 세전이익 5%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올댓웨딩’은 올해에도 LG베스트샵 전국 31개 직영점 및 주요 웨딩업체와 연계한 웨딩·혼수가전 박람회를 열어 약 80억 원의 연간 취급액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 지급으로 사내벤처제도인 ‘아임벤처스’를 통한 혁신성장문화 활성화전략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황 악화를 이겨내고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2016년부터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댓웨딩’뿐 아니라 외국인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 ‘하이크레딧’,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을 운영하는 ‘틈’, 가맹점의 고객평가와 실시간 매장상황을 결합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공소공’ 등 사내벤처가 운영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지불결제 브랜드인 비자(Visa)와 협력해 핀테크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임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해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올댓웨딩’ 배당금 지급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성장문화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이자 직원들 사이에 사내벤처 지원 바람이 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 '코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 더 많이 연결하고, 최고를 창조하라)'를 연계해 혁신성장문화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