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기후변화(CDP KOREA Climate Change)’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명예의 전당’에 올라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클럽(Honors Club)’을 수상한 기업에게만 주어진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평가 결과는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국내기업 가운데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4곳만 뽑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명예의 전당 등극은 현대건설의 선제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밑거름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선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12년에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업계 세계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받았다. 2018년에는 ‘온실가스 발생량 예측 및 초과 사용 경고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