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일본 선박회사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6일 “일본 닛센해운이 선박 중개회사 미쓰이앤코를 통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가스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며 “선박은 스크러버가 탑재된 사양으로 크기는 8만5천㎥이며 인도시점은 2020년 말”이라고 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일본 선사에서 대형 가스운반선 1척 수주”

▲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선박의 가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레이드윈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선박 가격이 최소 7300만 달러(855억 원가량)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닛센해운은 이 선박을 일본 정유회사 JXTG닛폰에 임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닛센해운은 최근 몇 년 동안 조선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선해운시장 분석기관 클락슨의 선박 정보 네트워크에 따르면 닛센해운은 현재 33척의 선박 건조를 발주했다.

유조선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화학제품 운반선 8척, 화물전용선 3척, 컨테이너선 18척을 한국, 중국, 일본의 조선사들에 발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