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3억8432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해 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64만5천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3억8천만 원, 전국은 1억9천만 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공동주택은 하나의 건축물의 벽, 복도, 계단, 기타 설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각 세대별로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의 주택이다. 아파트가 대표적 공동주택이다.

시도별로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억8431만6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2억2010만 원), 경기도(2억418만8천 원), 대구시(1억8636만8천 원), 부산시(1억6243만4천 원), 제주도(1억5070만3천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북도로 평균 8822만9천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공시가격 상승률도 14.02%로 가장 높았고 광주(9.8%), 대구(6.6%)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가격상승률은 5.24%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 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8163 가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93.15%인 20만3213 가구는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