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1조 원을 넘어섰다.

미세먼지의 문제로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1조 넘어서, 통계 작성 이후 처음

▲ 강신욱 통계청장.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PC와 모바일을 합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1조19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월별 거래액이 11조 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전체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가전과 통신기기부문이 2018년 3월과 비교해 3771억 원 증가했고 음식서비스부문이 3255억 원, 화장품부문이 188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486억 원을 기록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63.0%를 차지했다. 2018년 3월보다 1조5391억 원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부문이 2018년 3월과 비교해 2091억 원 증가했고 가전과 통신기기부문이 2524억 원, 화장품부문이 1672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의 신속한 배송과 결제시스템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2019년 3월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가전부문에서 거래가 증가했고 중국인 보따리상의 온라인면세점 이용 증가로 화장품 거래도 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