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스마트폰 부품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전기 LG이노텍 주가 떨어져, 스마트폰 부진 지속의 여파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3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26% 하락한 10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3.97% 떨어진 12만1천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업체의 출하량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부품사업 실적을 놓고 불안감이 커졌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8% 줄었고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같은 기간 30%에 이르는 감소폭을 보였다.

세계 스마트폰시장 규모도 연간 7%에 이르는 역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부품사업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