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동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키덜트제품’을 소재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어린이날 맞아 고객 이벤트 '풍성'

▲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 월드타워점 지하1층에 전시된 태권브이 모형 앞에서 한 고객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키덜트제품이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은 7일까지 롯데에비뉴엘 잠실 월드타워점 지하1층에서 ‘태권브이 vs 건담’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 개장을 위해 피규어, 프라모델 브랜드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와 협력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표 로봇 애니메이션 ‘태권브이’와 ‘건담’의 프라모델, 피규어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유명 ‘미니카’ 제작업체인 타미야와 함께 ‘제4회 한국 타미야 미니카대회’가 진행된다. 

미니카 대회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노원점 별권 6층 샤롯데 가든에서 열린다. 개조하지 않은 순정 미니카만 참가하는 ‘퍼스트 클래스’, 규정에 따라 개조된 미니카가 참여하는 ‘스탠다드 클래스’, 제한 없이 모든 미니카가 참여하는 ‘언리미티드 클래스’등의 대회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날에 백화점을 테마파크처럼 꾸밀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6층 트리니티 가든에서는 6일까지 유명 조형 작품 전시회, 즉석사진 이벤트 등이 열린다. 3일과 4일에는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에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5일과 6일에는 페이스페인팅 이벤트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9일까지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유명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합쳐진 ‘카카오프렌즈X배틀그라운드’ 단독 팝업스토어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5일까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인기 히어로영화인 ‘어벤져스’의 피규어와 블록장난감(브릭) 전시가 열린다. 또한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옥상공원 ‘주라지’는 가족형 테마파크로 변신해 당일 영수증 구매고객에게 회전목마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6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킨더 페스트’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선착순 1천 명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컬러 테이프를 활용해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컬러풀 테이프 드로잉’ 행사와 유명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구름공항의 구름 디자이너’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1층 하늘정원을 4일부터 6일까지 ‘키즈플레이존’으로 꾸미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연다. 무역센터점 6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가상현실(VR)게임 라운지도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마술쇼와 저글링쇼를 선보이고 킨텍스점은 12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옥토넛’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