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6월부터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내선 운임 6월1일부터 평균 7% 인상

▲ 대한항공이 6월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


이번 운임 인상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지금보다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오른다.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은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은 평균 6% 인상된다.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청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노선은 주중·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인상 전 요금으로 동결한다. 

선호시간은 제주도로 향하는 항공편은 오후 3시 이전 출발편,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오후 12시 이후 출발편이다. 

31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은 인상 전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운임 인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선 환불수수료도 인상된다. 국내선 환불수수료는 기존 1천 원으로 모든 예약 클래스가 동일했지만 이번 운임 인상과 함께 정상운임 3천 원, 특별운임 5천 원, 실속운임 7천 원으로 인상된다. 국내선 예약부도 위약금(8천 원)은 인상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운임 인상은 2012년 7월 이후 7년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임 인상은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내선 고객들의 선호도와 이용 형태를 고려한 다양한 운임을 적절하게 운용해 고객 혜택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