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 강화한 브랜드 마케팅 전문 교육프로그램 열어

▲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브랜드 전문가 양성 과정인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를 3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열렸던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 SK >

SK가 사회적 가치와 연계를 강화한 브랜드 마케팅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브랜드 마케팅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를 3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SK는 관계사의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를 2007년부터 시작했다. 사내과정으로 운영해 오다 2013년부터 서강대학교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고 전문화했다.

이번에 개설된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와 연계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개설됐다고 SK는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와 연계된 커리큘럼이 전체 교육과정의 20%에 이르며 사회적 기업 ‘디엘레멘트’를 창업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씨가 강연자로 초빙돼 현장 경험을 나눈다. 

디엘레멘트는 비누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직원 대다수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회사인 '동구밭'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비누를 주문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 33%는 사회적 기업가로 수강생들은 ‘진정성 마케팅’, ‘사회적 가치 창출 통한 브랜드 자산 구축’ 등 브랜드 이론과 실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배운다.

SK는 수강생들과 함께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추구 전략을 공유하고 사회적 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브랜드와 사회적 가치 접목의 필요성과 실행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진 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어스맨 대표는 “기업 경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서강-SK 브랜드아카데미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고 사회적 가치와 브랜드를 연계한 커리큘럼도 잘 갖추어져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는 13년 동안 누적 수강생이 500여 명에 이르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전문가 양성과정”이라며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