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 편의점부문에서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 주가 상승 가능, 편의점사업 2분기 성수기 진입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편의점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기타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돼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면서도 “하지만 2분기 편의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828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GS리테일은 2019년 1분기 편의점부문에서 매출 1조5569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하지만 슈퍼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편의점을 제외한 호텔부문과 헬스앤뷰티숍 등에서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 내렸다.

1분기 슈퍼부문에서 매출 3759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또 헬스앤뷰티숍 브랜드인 랄라블라는 1분기에만 12개점을 폐점하면서 영업손실 39억 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이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0~1% 수준으로 특별한 사항은 없지만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편의점사업의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구매력을 높여 비용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