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냈고 하반기부터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 주가 오를 힘 다져, 5G로 평균매출 상승 기대 유효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9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2일 1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5G를 통한 향후 2~3년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 기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초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예상만큼 가입자가 늘지 않고 있다. 기대보다 느린 속도와 네트워크 끊김, 과도한 보조금으로 통신주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상반기 기지국 5만 개, 하반기까지 8만 개 확보 계획이 현실화되면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되고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하반기에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상승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분기 3만1001원, 3분기 3만1105원으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연결 영업이익은 7580억 원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조204억 원, 영업이익 1946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회계변경에 따른 임차료 감소효과로 영업이익이 소폭 잘 나온 부분을 제외하면 큰 틀에서는 예상 수준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