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NG선 발주가 이어지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가능, 수주 회복되면 저평가 매력 부각

▲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일 12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 방아쇠는 수주 회복”이라며 “수주가 회복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59.5MTPA(연간 100만 톤) 규모의 LNG플랜트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지고 LNG선 발주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블록B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브라우즈 FPSO 수주도 기대했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3조2685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해양부문 하자보수 충당금 1382억 원이 환입되고 공사손실 충당금이 162억 원으로 전분기 501억 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선박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연구원은 선박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올해 하반기에 수주 수익성이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1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12억5천억 달러로 올해 수주목표액 178억 달러의 7%를 달성했다. 선박 가격 상승으로 선주들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