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 이천에서 충북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사와 공장을 현재 경기 이천에서 충북 충주 제5산업단지로 이전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로 본사 이전, 장병우 “충북 4차산업 선도”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산업단지 15만614㎡ 부지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형태로 공장을 짓는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충북 천안의 물류센터 역시 새 본사 부지로 이전해 공장과 통합운영하며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생산공장 및 물류창고 통합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충주 이전을 결정해 준 장병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관계부처, 충북도, 충주시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의 충주 이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창립 이후 그동안 경기 이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성장했으나 협소한 부지에 따른 공장 확장과 효율적 생산라인 구축의 어려움, 주요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본사와 공장, 기숙사 등 토지와 건물을 SK하이닉스에 2050억 원에 팔기로 했다. 충북 충주 제5산업단지의 토지 및 건물은 305억 원에 구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