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식품사업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CJ그룹 관계자는 2일 “이 부장이 4월 PMI(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팀에서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보직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재현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서로 옮겨 경영수업

▲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이 부장은 지난해까지는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 11월 CJ제일제당이 미국의 냉동식품회사 쉬완스 인수를 결정하자 PMI팀으로 옮겨 통합관리작업을 맡아왔다.

이 부장이 새롭게 배치된 식품전략기획1팀은 온라인 관련 식품사업의 전략기획을 짜는 부서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출시한 밀키트(반조리음식) 브랜드 ‘쿡킷(COOKIT)’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이 바이오사업관리팀과 PMI팀를 거쳐 식품전략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CJ그룹의 주요사업을 두루 경험하는 것이 경영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4월30일 계열사의 주식교환을 통해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 지분 2.8%를 처음 확보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