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사자'에 올라, 코스닥도 3거래일째 상승

▲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떨어졌다”며 “그런데 원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33억 원, 기관투자자는 1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2.15%), 현대모비스(1.94%), 신한금융지주(2.38%) 등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은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2.36%, 삼성바이오로직스 –0.88%, 포스코 –0.39%, LG생활건강 –2.04% 등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64포인트(0.75%) 오른 760.3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떨어졌지만 IT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85억 원, 기관투자자는 1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2.19%), 에이치엘비(0.24%), 스튜디오드래곤(0.65%), 휴젤(1.4%)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59%, 신라젠 –2.45%, 헬릭스미스 –4.03%, 포스코케미칼 –0.35%, 메디톡스 –0.72%, 펄어비스 –1.89%, 셀트리온제약 –0.17% 등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2.5원(0.2%) 떨어진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