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바탕으로 분기마다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식 사도 된다", 에너지저장장치 해외에서 성장 탄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SDI의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2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SDI는 2분기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점점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신규 전기차(EV) 판매 및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주 재개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잇따른 화재사고 영향으로 1분기 다소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해외시장은 여전히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서 국내 발주 부진에도 해외시장에 힘입어 매분기 실적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가 예정대로 5월 에너지지정장치 화재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부문 역시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620억 원, 영업이익 7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