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미국 달러화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6억 달러(약 6985억 원) 규모의 미국 달러화 사회적책임투자 채권 3년물과 선순위채권 5년물을 동시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미국 달러화의 사회적책임투자 채권 처음 발행

▲ 미래에셋대우 로고.


사회적책임투자 채권은 발행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채권이다. 세계적으로 사회적책임투자가 증가하면서 발행이 늘고 있다.

이번에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한 채권들은 모두 254개 기관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로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행물량(6억 달러)보다 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최종 수요는 사회적책임투자 채권 3년물이 17억5천만 달러, 선순위채권 5년물이 2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국 달러화 사회적책임투자 채권과 선순위채권을 동시에 발행한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며 “특히 미국 달러화 사회적책임투자 채권 3년물은 전 세계 모든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