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업황 부진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체전망을 내놓자 매도세가 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반도체 부진 2분기도 지속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0.65% 떨어진 4만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25% 하락한 7만9천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업황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메모리반도체에 영업이익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실적 반등을 추진하기 어렵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IT기기 성수기를 맞아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