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기가 대규모 적자를 보던 PLP(패널레벨패키징) 기판사업을 삼성전자에 양도하기로 결정한 점이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기 주가 올라, 삼성전자에 PLP사업 양도는 호재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30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84% 오른 1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가 PLP사업을 삼성전자에 양도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삼성전기는 신사업으로 육성하던 PLP사업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기가 PLP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수천억 원의 추가 투자를 벌여야만 하는 점도 재무구조에 부담을 키우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삼성전기가 7850억 원을 받고 삼성전자에 PLP사업을 양도하게 되면서 실적과 투자 부담을 덜게 되는 한편 대규모 현금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기는 PLP사업 매각대금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핵심사업의 투자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