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점유율 회복에 힘입어 이익이 꾸준하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오를 전망, 해상운송에서 비계열사 물량 늘어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류제현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9일 1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2019년 1분기에 완성차 해상운송(PCC)과 벌크선 등 해운 관련 매출이 28.7%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물량이 아닌 비계열사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반제품조립(CKD)부문의 매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주 물량 개선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소소하지만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최근 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점유율과 궤를 같이해 왔다”며 “2019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점유율은 7.4%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확대된다면 현대글로비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3420억 원, 영업이익 7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