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한편 원재료 가격은 오르고 있는 점이 SKC코오롱PI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SKC코오롱PI 목표주가 낮아져,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실적에 부담

▲ 김태림 SKC코오롱PI 대표이사.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KC코오롱PI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SKC코오롱PI 주가는 3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C코오롱PI가 북미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제조사 전반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실적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C코오롱PI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필름 소재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SKC코오롱PI 주요 상품의 원재료 가격이 오른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높은 원재료 가격이 반영된 재고가 소진돼야 SKC코오롱PI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SKC코오롱PI는 하반기부터 세계 스마트폰 수요 반등에 힘입어 외형적으로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고객사의 물량 확대는 SKC코오롱PI의 고정비 부담 감소와 영업이익률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정상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SKC코오롱PI 주식은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SKC코오롱P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6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