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베트남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LED 성수기효과가 나타나면서 서울반도체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반도체 주가 오를 힘 다져, 베트남공장 안정화로 수익 개선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주력상품인 LED의 어려운 업황 가운데도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반도체는 상반기까지 LED업황 부진에 타격을 받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LED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베트남에 새로 지은 공장 가동을 하반기부터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수익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반도체가 베트남으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며 떨어졌던 공장 가동률이 하반기에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이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05억 원, 영업이익 997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