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동시장에서 담배 수출이 회복돼 실적이 좋아지고 미국 전자담배 '쥴'의 국내 출시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KT&G 주가 오를 힘 다져, 중동에 담배 수출 올해 회복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KT&G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G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0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전자담배 ‘쥴’이 국내에서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있지만 과도하다”며 “KT&G도 적극 대응하면서 신제품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쥴’이 국내에 출시되지만 편의점 판매의 경우 매대가 정해져 있어 쥴이 신규 진입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쥴의 니코틴 함량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KT&G는 올해 중동시장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 중동에서 재계약이 성사되면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담배의 전체 해외 매출은 지난해보다 27.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T&G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58억 원, 영업이익 369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수원 부지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치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