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로 떨어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 한국갤럽이 4월26일 발표한 4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4%로 떨어지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4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주 조사보다 4%포인트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39%), 60대 이상(29%)에서 지지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31%), 부산 울산 경남(32%), 인천 경기(42%), 대전 세종 충청(43%)에서 지지율이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9%로 가장 많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18%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36%가 꼽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많았다. ‘친북 성향’이라는 응답이 16%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5%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4%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3일부터 25일 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3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