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은 연료전지사업이 성장하고 두타몰 사업장 재단장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 주가 오를 힘 다져, 연료전지사업에서 성장성 확보

▲ 박정원 두산 회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두산 목표주가 17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두산의 주가는 1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두산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187억 원, 영업이익 354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 늘었다. 

다만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두산의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472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연료전지 품질 개선비용이 증가해 연료전지사업에서 119억 원의 적자를 냈다”며 “두타몰 사업장을 재단장 하는 기간에 임대수입이 감소해 유통부문에서도 적자 19억 원을 냈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2분기에 연료전지사업에서 2018년 수주를 확보한 1조2천억 원이 매출에 반영되고 두타몰 사업장이 재단장을 마무리하면서 자체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2040년까지 연 평균 6조7천억 원을 투자하는 연료전지 로드맵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연료전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두산은 연료전지부문에서 2019년 수주 1조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19조2410억 원, 영업이익 1조5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