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미디어사업의 강화로 비통신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5G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주가 상승 가능, 5G 핵심콘텐츠인 미디어 경쟁력 강화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이학무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SK텔레콤주가는 24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이후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그리고 옥수수와 푹(Pooq)의 합병 등 미디어부문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변화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미디어가 5G 서비스의 중단기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이런 변화가 SK텔레콤의 5G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와 콘텐츠 연합플랫폼의 ‘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9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있다.

유상증자대금 납입 예정일은 2019년 7월1일이다.

옥수수는 국내 인터넷 동영상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93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푹과 통합하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도 올해 말까지 마칠 것으로 전망돼 SK텔레콤이 앞으로 5G 서비스에서 핵심 콘텐츠인 미디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유료방송뿐 아니라 차기 미디어 플랫폼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본격화될 5G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수익 4조2661억 원, 영업이익 31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영업수익은 1.9%, 영업이익은 3.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기자]